한국 사우디 16강전 결과 하이라이트

사우디 선수 라디프의 선제골 1-0 (46')

대회 내내 비판받던 조규성선수의 극적인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90+9')

조현우선수의 승부차기 첫 선방

(위랑 같은장면아님)

아시안컵 16강전 승부차기 끝 승리
조규성 경기 종료 직전 극적 동점골
조현우 승부차기 선방으로 맹활약
호주와 4강행 출전권 놓고 맞대결

조규성(오른쪽)이 31일 사우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황인범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계속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에서 제압하고 8강전 출전권을 따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에서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극적인 승리를 차지하며 1940년을 마지막으로 멈춘 아시안컵 우승 시계를 64년 만에 돌릴 기회를 잡았다.

한국 사우디 16강전 시청방법

조규성(오른쪽)이 31일 사우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황인범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 전통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무너뜨리기 위해 스리백을 선택했다.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가동된 스리백은 김민재와 김영권, 정승현으로 구성됐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정우영, 이강인이 배치됐다. 손흥민은 원톱 공격수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망을 정조준했다.

한국 사우디 16강전 시청방법

이재성과 황인범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설영우와 김태환이 각각 왼쪽과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고 앞선 조별리그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던 조규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손흥민과 이강인, 정우영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를 괴롭혔다. 그러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조련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는 단단했다. 한국은 몇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를 뚫는 데 실패했고 전반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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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분 압둘라 라디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동점골을 맞추기 위해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9분 정우영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9분에는 정승현, 이재성을 대신해 박용우, 조규성을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주기도 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황인범과 황희찬 등은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 추가 시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조규성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 사우디 16강전 시청방법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연장 전반과 후반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했다. 그러나 한국은 아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좋은 흐름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과 김영권, 조규성, 황희찬이 모두 성공했다. 그리고 한국에는 ‘빛현우’ 조현우가 있었다. 조현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3번째와 4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건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또 한국은 역대 전적을 6승 8무 5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8강에 안착한 한국은 이제 호주와 4강행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과 호주의 이번 대회 8강전은 오는 2월 3일 오전 0시 30분 열린다.

2024년 아시안컵 16강전 대진표

한국 사우디 16강전 시청방법

아시안컵 16강전 경기 중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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